‘MBC 제작 거부’ 양승은 불참…올림픽 ‘모자 패션’ 방송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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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8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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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MBC 프로그램 제작 중단에 27명의 아나운서가 동참하는 가운데 양승은 아나운서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양 아나운서의 모자 패션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2012 런던 올림픽 특집 뉴스데스크’에서 독특한 모자를 착용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런던 올림픽이 개최됐을 당시 올림픽 기간 동안 특이한 모자를 쓰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양 아나운서는 일부 네티즌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양 아나운서의 모자 패션에 대해 “뉴스가 패션 자랑하라고 있냐(is2a****)”, “시청자랑 한 번 해보자는 거지(qpqp****)”, “별 짓을 다 한다(daeh****)”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의지의 한국인이다. 응원하고 싶다(srs9****)”, “재미난 방송을 위한 연출(mjk0****)” 등의 호평도 있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제작 거부가 기자 구성원 전 부문으로 확대됐다”면서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유배지 부당 전보자 등 66명의 기자가 오늘 아침 8시 부로 새로 제작·업무 중단에 돌입했다. 제작 중단에 참여한 기자는 모두 207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MBC 아나운서 27명도 이날 오후 총회를 통해 18일 오전 8시부터 출연 및 방송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일부 언론이 공개한 ‘MBC 업무 중단 돌입’ 아나운서 명단에 따르면, 양승은 아나운서의 이름은 없다.

CF 모델 출신인 양 아나운서는 2007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파업에 참여했으나 돌연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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