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린 여자배구 아시아 3위로 만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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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진 출전 중국에 3-0 완승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선수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 필리핀 알론테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3-0(25-11,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대회 통산 9번째 3위다. 여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은 이번 대회에 주팅(23·터키 와크프반크) 등 주요 선수들을 제외한 채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앞서 16일 준결승에서 태국에 0-3 완패를 당했다. 대회를 앞두고 엔트리(최대 14명) 구성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던 대표팀은 지난달 월드그랑프리부터 이어진 강행군에 13명으로 대회를 치르다 끝내 체력 부담을 드러냈다. 경기 도중 주전 센터 양효진(28·현대건설)이 허리 통증으로 16일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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