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朴과 비교돼…산뜻하고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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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7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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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사진=‘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념 기자회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과 너무 비교돼 산뜻하고 신선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년간 이런 모습, 특히 준비된 원고만 읽고 들어가버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과 너무나 비교돼 산뜻하고 신선한 기분”이라며 “간결한 답변도 현안에 대해서 많이 파악하시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누구도 우리의 동의 없이 한반도의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없다. 한반도의 전쟁은 두 번 다시 없다’라는 8·15 경축사 재확인은 참으로 의미심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한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일이라는 말씀을 같이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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