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좋은데이’서 이물질 발견…업체 “재활용병에 담뱃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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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7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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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무학의 소주 '좋은데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무학은 지난 5월 22일 경남 창원 2공장에서 생산한 소주 '좋은데이' 한 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품목제조정지 5일 처분을 받았다. 또한 공장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도 부적합 판정이 나와 폐공 조치됐다.

해당 이물질은 소비자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식약처는 조사 결과 담뱃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 식품위생법 제37조(영업허가 등) 2항 등을 적용해 해당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무학 관계자는 "5월 22일 생산된 소주 76만 병 중 한 병에서 담뱃재가 발견됐다. 재활용된 소주 병에 담긴 담뱃재의 일부분이 달라붙어 고착화돼 검증 과정에서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장에서 사용하는 지하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공조치된 데 대해선 "지하수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공인한 기관에서 나와서 하는데 7월 11일 정기점검 때 수질검사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하수는 현재 제조하는 소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8월 7일에 폐공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학 측은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생산 설비과정 검토하고 더욱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상의 노력을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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