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표’ 인기 폭발…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역대 대통령 취임 우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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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7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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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행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우표에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나라의 기념우표는 공식적으로 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에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특히 대통령 관련 우표는 수집가들이 지나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단순 기념으로 수집하는 구매자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가치를 염두해 두고 구매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이다.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기념우표첩은 가장 비싸지만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좋은 구성을 갖춰 인기가 가장 높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가운데 현재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우표는 1948년 8월 5만부 발행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다. 액면가 5원인 초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는 사단법인 한국우표상협회가 산정한 평가액 기준 70만원이며 장당 32~33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비싼 대통령 우표 역시 이승만 전 대통령 취임 우표다. 1956년 8월 20만부 발행된 제3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는 도감 평가액 기준 장당 26만원이며, 11만원대부터 거래된다.

4대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 전 대통령은 “산 사람이 어찌 우표에 들어갈 수 있느냐”며 우표에 넣을 사진을 주지 않아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만들지 않았다.

이어 1963년 12월 50만부 발행된 제5대 박정희 전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가 현재 4만5000~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박정희 대통령 우표인 6대(100만장) ~7대(200만장)는 1만5000원, 8대(200만장)는 6000원, 9대(350만장)는 500원대에 거래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로는 아직 발행 시기가 오래 지나지 않아 대체로 2000원 이하로 가격이 높지 않은 편이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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