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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 탄압 피해 은둔 ‘창동 3사자’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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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 탄압 피해 은둔 ‘창동 3사자’ 기린다

노지현 기자 입력 2017-08-17 03:00수정 2017-08-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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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김병로-정인보 선생 동상, 서울 도봉구 역사문화공원에 건립
15일 서울 도봉구 도봉구민회관 옆 공원에서 ‘창동 3사자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가인 김병로 선생 동상, 가인의 손자 김종인 전 의원, 위당 정인보 선생의 아들 정양모 백범김구기념관장, 위당 동상, 고하 송진우 선생의 손자 송상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고하 동상, 김창식 송진우 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도봉구 제공
15일 서울 도봉구 ‘창동 3사자 역사문화공원’에서 ‘창동(倉洞) 3사자(獅子)’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창동의 세 마리 사자란 일제강점기 말엽 일제에 협력하지 않고 탄압을 피해 경기 양주군 노해면 창동리(현 창동)에 은둔한 애국지사 고하 송진우, 가인 김병로, 위당 정인보 등 3인을 일컫는다.

도봉구는 지난해 4월부터 이들을 기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자료를 수집하고 기존 도봉구민회관 옆 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창동 3사자 동상과 함께 근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기리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난 것이다.

창동 지역은 1911년 경원선 용산∼창동∼의정부역이 개통된 교통의 요충지였다. 하지만 서울 외곽이어서 일제의 감시가 덜해 독립운동가나 애국지사들이 거처를 옮기기도 했다.


변호사로서 투옥된 민족운동가들을 변호한 가인 선생이 이주한 뒤 고하, 위당, 벽초 홍명희 선생 등이 이사를 왔다. 중앙학교장을 지내며 국내외 각계 지도자와 제휴해 3·1운동을 기획한 고하 선생은 동아일보 사장으로 재직하며 언론사업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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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막식에는 가인 선생의 손자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위당 선생의 아들인 정양모 백범김구기념관장, 손자 정진양 씨, 고하 선생의 손자인 송상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근옥 도봉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송상현 회장은 “역사문화공원을 통해 주민들이 휴식은 물론이고 역사의식을 향유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창동 3사자#송진우#김병로#정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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