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효리네 민박’ 표절 의혹에 쏟아지는 비난…“금한령, 표절하기 위한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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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6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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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효리네 민박’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중국의 후난위성TV의 ‘친애하는 객잔’이 JTBC ‘효리네 민박’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후난위성TV가 유명 인사 커플 두 쌍이 객잔(중국 전통 숙박 시설) 형태의 민박집을 운영하며 겪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 ‘친애하는 객잔(親愛的客棧·가제)’을 오는 10월 7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포맷이 JTBC ‘효리네 민박’과 매우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후난위성TV 웨이보 캡처
사진=후난위성TV 웨이보 캡처


중국 누리꾼들은 후난위성TV 웨이보에 댓글을 통해 “금한령은 쉽게 표절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 아니다” “또 한국거야? 런닝맨에 이어서?” “중국 방송의 콘텐츠가 한류를 모방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것 같다” “아직 다른 의혹이 해결된 것도 아닌데 또 한국 예능을 표절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후난위성TV의 표절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예능 방송사인 후난위성TV는 지난 2년 동안 tvN ‘삼시세끼’와 ‘윤식당’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경하는 생활(向往的生活)’과 ‘중찬성(中餐廳)’을 내놓으며 인기예능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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