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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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6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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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론과 관련해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번에 안 전 대표는 자기 지역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한테 반 토막으로 지지 않았냐?”며 “대통령 후보가 자기 지역구에서 참패한 경우도 드문 일이다. 그런 것이 상당히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천정배 전 대표가 광역 단체장 선거를 강조한 것에 대해 “본인 말이 아니고 다른 상대방 후보한테 “대표 그만두고 서울시장 나가시오” 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경선과정에서 나오는 얘기이지 실제로 (안 전 대표가) 과연 서울시장에 출마를 할 수 있을지, 한다고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의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의 당 대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결과가 나올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뒤늦게 뛰어든 이언주 후보가 특히 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언주 의원이 심지어 이런 말도 했다 ‘중진 의원들이 안 전 대표를 반대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했다”며 “이언주 의원이 페이스 메이커로 나가는 것은 절대 아니고 안철수 대표 가지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출사표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이미 심정적으로 안 후보로부터 떠났기 때문에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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