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만세 삼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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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데뷔후 개인 최다 17승… 김세현은 이적후 첫 세이브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돌파

프로야구 KIA가 한 경기에서 양현종의 17승, 김세현의 이적 첫 세이브,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돌파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

KIA는 15일 안방 광주 NC전에서 양현종의 7이닝 1실점(2피안타, 1홈런)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2위 두산이 롯데에 6-8로 패하면서 KIA는 두산과의 승차도 7경기로 벌렸다.

에이스 양현종은 6월 15일 롯데전부터 10연승을 몰아쳐 데뷔 후 개인 최다인 17승을 기록했다. 역대 양현종의 한 시즌 최다승은 16승(2010, 2014년)이었다. 양현종은 다승 2위 헥터(15승)와의 차이도 2승으로 벌렸다. 이제 양현종은 남은 등판에서 3승을 더하면 1995년 이상훈(LG) 이후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 투수에 등극할 수 있게 된다.

4-1로 앞선 9회 등판한 김세현은 나성범, 스크럭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실점하기는 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7월 31일 이적 후 KIA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우승을 위해 유망주를 내주고 얻은 마무리 자원인 만큼 김세현의 세이브는 KIA가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이다.

한편 이날 광주구장에는 1만6545명의 관중이 모이면서 KIA는 54경기 만에 역대 최다 관중 기록(77만6103명)을 다시 세웠다. KIA는 2014년 개장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매년 관중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프로야구 kia#양현종#김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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