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도∼구도 연결… 연도교 임시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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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노화도와 소안면 구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최근 개통됐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노화도와 소안면 구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최근 개통됐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노화도와 소안면 구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완공돼 임시 개통됐다고 15일 밝혔다.

연도교는 2007년 제3차 도서종합개발 시범사업에 반영돼 2011년 착공해 6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570억 원이 투입된 연도교는 엑스트라도즈교(E/D교)로, 길이 780m, 접속도로 840m 규모다. 엑스트라도즈교는 사장교(케이블을 주탑에 비스듬히 길게 매단 다리)와 거더교(보를 수평 방향으로 가설한 교량)의 장점을 이용한 교량으로 케이블이 70%, 거더가 30% 하중을 받는다.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다리 개통에 이어 이번에 노화∼구도 다리가 놓이면서 공동생활권인 노화, 소안, 보길 등 3개 읍면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구도와 소안도 간 연도교 공사도 조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타당성 등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구도와 소안도가 연결되면 노화도, 소안도, 보길도가 단일 생활권으로 통합돼 식수난, 교통난 해소는 물론이고 교육환경 개선, 의료 지원 등 주민들의 숙원도 풀려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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