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클래식 전용 챔버홀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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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챔버페스티벌 열어

15일 동남권에서 처음 클래식 전용으로 개관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9일까지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챔버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부산문화회관 제공
15일 동남권에서 처음 클래식 전용으로 개관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9일까지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챔버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부산문화회관 제공
클래식 음악의 중심 부산문화회관이 새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부산문화회관은 15일 동남권에서 처음으로 클래식 전용 챔버홀을 개관해 29일까지 챔버페스티벌을 연다.

챔버홀은 12억 원을 들여 국제회의장을 개조했다. 무대와 음향, 조명, 객석은 독주, 독창, 실내악 연주에 가장 적합하게 꾸몄다. 무대를 감싼 음향 반사판은 공연장 전체를 울림통으로 만들어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느낄 정도로 생생한 음을 전달한다.

챔버페스티벌은 15일 프렌치 챔버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로 막이 오른다. 16일 오후 7시 반 부산아카데미앙상블(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 이어 17, 18일 같은 시간 부산시립교향악단 챔버 앙상블과 부산 챔버 뮤직소사이어티 공연으로 꾸며진다. 19, 20일 오후 5시에는 비르투오조앙상블 ‘브람스의 회상’이 무대에 오르고 부산플루트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22일 앙상블코스모폴리탄의 ‘바흐, 그리고 텔레만’, 25일 정두환의 토크콘서트, 26일 이성주의 ‘바로크 리플렉션’, 28일 원스트링챔버, 29일 코리안 솔로이스츠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문화회관은 연말까지 소극장을 어린이 전용 클래식 키즈홀로 바꾸고 중극장도 최신 시설로 바꾼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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