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홀가분하게 입대하겠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6일 06시 57분


배우 강하늘. 사진제공|무비락
배우 강하늘. 사진제공|무비락
올 초 영화 ‘재심’ 250만 동원 이어
‘청년경찰’도 300만 관객 돌파 눈앞


배우 강하늘이 군 입대를 앞두고 개인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활발한 작품 출연으로 다양한 모습을 관객에 보인 것을 넘어 만족할만한 결과까지 얻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강하늘이 박서준과 주연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제작 무비락)은 15일까지 누적관객 260만 명을 넘어섰다. 올여름 극장가에서 규모와 주연배우들의 무게감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된 작품이지만, 예상을 뛰어넘어 관객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청년경찰’은 개봉 2주째에도 잦아들지 않는 인기에 힘입어 손익분기점(200만)을 가뿐히 넘어섰고, 이제 3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알찬 흥행’을 맛보고 있는 셈이다.

이로써 강하늘은 데뷔 후 가장 높은 흥행 성적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1년 ‘평양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매년 한두 편의 영화에 참여했지만, ‘대박’은 맛보지 못했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15년 출연한 영화 ‘스물’을 통해 거둔 304만 관객이다. ‘청년경찰’은 3∼4일 이내에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실 강하늘은 올해 주연한 또 다른 영화 ‘재심’으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영화로 옮긴 ‘재심’에서 그는 억울한 누명으로 10년간 복역한 주인공을 연기해 242만 관객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뒤를 이어 ‘청년경찰’의 흥행까지 주도하면서 스크린에서 어느 때보다 몸값을 높인 상태다.

하지만 강하늘은 9월11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한다. 자원입대하는 강하늘은 “군 복무 동안 지난 연기 활동을 돌아보고 다가올 날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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