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고종사촌 형 송몽규는 누구? 독립운동가…1945년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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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5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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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주 스틸컷/배우 박정민이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할을 맡았다.
사진=동주 스틸컷/배우 박정민이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할을 맡았다.
광복절인 15일 영화 ‘동주’가 특별 방송되면서 역사 속 인물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917년 9월 28일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태어난 송몽규는 독립운동가다. 시인 윤동주의 고종사촌 형이다.

송몽규의 아명은 한범(韓範)이다. 그의 작품 ‘술가락’은 1935년 1월 1일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콩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935년 3월 말에 은진중학교 3학년을 수료한 송몽규는 중국 낙양군관학교에서 동기들과 함께 ‘신민’이란 책을 저술했다.

송몽규는 1935년 11월경 남경을 떠나 산동의 제남에서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했다. 1936년 4월 10일 일본 영사관 경찰에게 체포된 송몽규는 본적지인 함경북도 웅기경찰서로 압송됐다가, 9월 14일에 거주 제한의 조건으로 석방됐다.

송몽규는 1943년 7월 10일 ‘재교토 조선인학생민족주의그룹사건’ 혐의로 검거됐다. 이후 1944년 4월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송몽규는 1945년 3월 7일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1995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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