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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충제달걀, 소비자 불안 ‘일파만파’…“언제부터 살충제계란 먹었을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5 11:33
2017년 8월 15일 11시 33분
입력
2017-08-15 11:30
2017년 8월 15일 11시 3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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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Fipronil)’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농가는 ‘친환경 인증 농가’였다.
‘피프로닐’은 벼룩·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한 살충제다. 한 전문가는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피프로닐은 새롭게 개발된 살충제 계열”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에는 상당히 독성이 강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정부는 전국 3000마리 규모 이상의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계란의 출하를 중단시켰다.
국내산 계란을 판매하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살충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인 씨유(CU), 지에스25(GS25), 세븐일레븐 등도 이날부터 계란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광복절인 1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계란’, ‘살충제 달걀’, ‘살충제 계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관련 기사에는 “언제부터 살충제 계란을 먹었을까 참담하다..(lsy7****)” 등 불안해하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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