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갑질 논란’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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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5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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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인기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15일(한국시각) 출시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명작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현대화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원작의 음향과 대사가 향상됐고, 그래픽이 4K UHD로 업데이트 됐다.

블리자드는 “향후 20년간에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정식 발매를 앞두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측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하면서 그간 무료로 서비스하던 게임에 시간당 250원에 달하는 별도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PC방 업주들은 “단순히 그래픽만 향상시킨 게임으로 이 같은 요금을 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게임 패키지를 구입하면 그 뒤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후 온라인에선 블리자드와 PC방 업주들의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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