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깝고 편리해진 일본 사가현, 교통·축제·관광정보까지 완벽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14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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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 사진=동아일보 DB
▲ 일본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 사진=동아일보 DB
티웨이항공 직항편으로 1시간 20분만에 도착…한국관광객 대상 ‘투어버스’ 운영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도쿄, 오사카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가현’으로 향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천과 사가현을 오가는 티웨이항공 매일 직항으로 1시간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짧은 휴가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부산에서 후쿠오카공항이나 하카타항(선박)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레시노, 다케오 등 일본 3대 온천이 밀집해 있는 사가현은 다양한 축제가 연중 내내 열리는 운치 있는 도시다. 최근에는 규슈 불꽃 놀이대회가 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 놓았으며 사가현 내 명소에 아름다운 빛을 더하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 ‘다케오의 아카리전’, 사가현청 최상층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야경 프로젝션 맵핑 ‘밤 하늘의 수족관’ 등의 풍성한 이벤트로 여행자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소박한 작은 도시지만 사가현은 교통편에도 힘쓰고 있다. JR 등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사가 공항에서 출발해 주요 명소와 사가현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사가공항 투어(셔틀)버스, 여러 명의 일행과 함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 리무진 택시, 사가공항 이용객에게 24시간 1000 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렌터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투어버스의 경우, 한국인들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데다 편도 5000원, 왕복 8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에 우레시노, 다케오 지역을 바로 갈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주요 여행사(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박사,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내일투어, 료칸클럽, 이오스여행사, 큐슈로, 엔타비글로벌 등)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티웨이항공 직항편 시간에 맞게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투어버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이용일 3일 전까지 티켓을 구매한 뒤 A4사이즈로 인쇄해 준비하면 된다.(스마트폰 내 파일 제시 불가).

리무진 택시는 사가 공항에서 각 도시 및 일본 남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승합택시로, 이용 희망일 하루 전까지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사가현 여행은 언어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다. 사가현은 24시간 다국어 콜센터 및 관광 정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통역은 물론 와이파이존 등 사소한 관광정보까지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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