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성추행 혐의’ 샤이니 온유 인스타 상황…“결백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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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4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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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유 인스타그램
사진=온유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28·사진)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12일 오전 7시 10분경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춤추던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 3차례 만진 혐의다. 당시 피해자 지인이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온유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온유의 팬들은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우리는 항상 너와 함께…우리는 너를 믿는다. 너의 결백을 위해 싸운다” “너무 걱정 되서 잠도 못자요. 오빠 힘들겠다. 파이팅! 우리가 있잖아요” “네가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거 팬인 나는 알고 있어. 그래서 믿고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까 다시 나올 때까지 잘 버텨주길 바라” “언제나 너의 뒤에 우리가 있을게”라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온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온유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했다가 술에 취해 의도치 않은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며 “상대방도 해프닝으로 인지해 오해를 풀고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피해 여성은 12일 온유 측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는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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