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수준급 선수들의 복귀…미소짓는 조성환 감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4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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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윤빛가람-류승우(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윤빛가람-류승우(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는 5월 31일 이후 풀 전력으로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5월 31일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원정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고, AFC로부터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 뿐이 아니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린 7월초 마르셀로 등 팀을 떠나는 자원이 나와 팀이 어수선했다. 게다가 경기를 치르는 도중 부상자들이 번갈아 발생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선수를 기용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도 부상자가 생겼지만 심하지 않아 서서히 복귀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왼쪽 어깨 인대를 다친 윤빛가람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어깨가 불안한 상태지만 몸싸움을 최대한 조심하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에 가세한 류승우 또한 데뷔전을 준비중이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지만 조만간 2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팀 전술을 익히는 등 1군 무대 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제주 조용형.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제주 조용형.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들 뿐이 아니다. 우라와 원정경기 직후 AFC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은 조용형도 9월 출전을 위해 몸만들기가 한창이다. 제주의 이의제기로 재심의가 열렸고, 여기서 3개월 출전정지로 줄어들어 9월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조용형과 함께 징계를 받은 백동규는 2개월로 경감돼 당장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시 몸을 만들고 잃어버린 경기감각을 찾느라 아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조성환(47) 감독은 “최근 경기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 선수단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부상 선수와 징계 선수가 복귀하면 감독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선수기용 뿐 아니라 전술 운용에 있어서도 한결 편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평창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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