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e스포츠 이벤트…더위보다 더 Hot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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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의 아마추어를 가리는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이 19일과 2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등 8월 말 e스포츠의 열기가 뜨거워진다. 지난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개회식.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전국 최강의 아마추어를 가리는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이 19일과 2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등 8월 말 e스포츠의 열기가 뜨거워진다. 지난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개회식.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최고 아마추어 KeG 결선 19일 개막
26일 LCK 서머 결승전…롤드컵 직행


여름 더위가 뜨거웠던 기세를 조금씩 늦추고 있지만, e스포츠의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다. 8월에 아마추어와 프로 빅 이벤트들이 잇따라 열려 e스포츠팬을 흥분시키고 있다.

먼저 이번 주말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대통령배 KeG) 결선이 19일과 2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최초의 전국단위 아마추어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한다. 정부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1년 동안 매년 열린 것은 세계에서 KeG가 유일하다.

이번 전국 결선에는 총 226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정식종목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준우승 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팀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진다.

종합우승은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획득한 지방자치단체 기관에 돌아가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아마추어 선수 및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프로대회 열기도 타 오른다.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종목으로 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서머 포스트 시즌이 시작된다. 삼성갤럭시와 SK텔레콤T1이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15일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KT롤스터와 1라운드 승자가 맞붙는 2라운드는 19일 서울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 직행에 성공한 롱주게이밍과 2라운드 승자가 대결하는 LCK 서머 결승전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최종우승팀에는 상금 1억원(총상금 2억9500만원)과 함께 가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결승전은 티켓 1차 분이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LCK 서머가 그 어느 때보다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지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야 비로소 정규 리그 1위와 결승전 직행의 주인공이 가려졌고, 리그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한편 결승 티켓 2차 판매분은 21일 오후 4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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