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빨리 개막! 2018년 3월 24일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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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3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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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O리그가 3월 24일 토요일에 막을 올린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37년 역사에서 가장 빨리 열리는 개막전이다. 종전 가장 이른 시점의 개막전은 1982년과 2010년, 두 해에 벌어진 3월 27일이었다.

KBO는 지난 8일 제6차 실행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2018년 KBO리그 경기일정 편성 원칙을 13일 발표했다. 경기수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다. 팀간 16차전씩이며, 연전 편성도 올해와 동일하게 3-3, 3-3, 2-2연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행 연전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어 격년제로 3-3, 3-3, 3-1연전을 편성하는 방안 등도 검토했지만 구단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결국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KBO리그는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인 8월 17일(금)부터 9월 3일(월)까지 18일간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개막일도 앞당겼으며, 시범경기도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팀당 8경기씩, 총 40경기로 축소했다. 올해는 팀당 12경기였다.

또한 홈 개막전 방식도 다소 변경된다. 개막전은 2016년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구장인 잠실(두산), 마산(NC), 고척스카이돔(넥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KIA), 인천SK행복드림구장(SK)에서 개최된다. LG가 2016년 최종 4위에 올랐지만, 잠실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산이 그해 우승을 차지해 LG가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6위팀인 SK가 인천에서 개막전 개최권을 얻었다. 개막전 상대팀은 순위와 관계없이 흥행 등을 고려해 추후 편성하기로 한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무엇보다 개막을 원정에서 치르는 나머지 5개 구단(LG 한화 롯데 삼성 kt)의 홈 개막전을 다음 주중인 화수목 3연전(3월 27~29일)이 아니라 주말을 낀 금토일 3연전(3월 30일~4월1일)으로 치르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모든 구단이 주말에 홈 개막전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이재국 전문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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