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美 행정부, 초강경책 이면에선 北과 꾸준히 접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2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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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초강경책 이면에선 꾸준히 북한과 접촉하며 외교적 탈출구를 모색해왔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AP는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들의 송환을 포함한 다양한 북미 간의 안건을 논하기 위한 ‘이면 채널’ 외교가 수개월 동안 지속돼 왔다고 전했다. ‘뉴욕채널’로 통하는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주 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간의 접촉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AP는 “이 같은 접촉이 아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긴장을 낮추는데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뉴욕채널)의 존재를 잘 알고 있는 인사들은 이 같은 만남이 진지한 협상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미국은 초기에는 혼수상태로 송환돼 숨진 오토 웜비어를 포함한 억류자 송환에 주안점을 두고 접촉을 시작했지만 북미 양국은 전반적인 북미관계에 대한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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