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출격! WKBL 3X3 농구대회 13일 개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1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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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사진제공 | WKBL
박지수. 사진제공 | WKBL
프로 6팀 4명씩 선발해 3X3팀 별도 구성
국내 최장신 박지수 엄청난 위력 발휘할 듯
반포한강시민공원서 축제 형식으로 진행

“근데 박지수는 누가 막아야 할까요?”

삼성생명의 한 선수의 질문이다. 이런 막연한 질문을 던진 이유가 있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8월13일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 예빛섬에서 개최하는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에 KB스타즈를 대표해 박지수가 출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93㎝로 국내 최장신 선수인 박지수가 3X3 농구 대회에 출전하면 그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출전선수명단을 보면 한 눈에 예상이 된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태은, 유현이, 엄다영이 출전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고아라, 박다정, 이주연이 나선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김아름, 박소영, 한엄지로 팀을 꾸렸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 이하은, 김이슬, 김지영이 출격한다. KDB생명은 김소담, 구슬, 노현지, 진안 등 젊은 선수들을 내세웠다. 이하은, 김소담, 진안 정도가 박지수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장과 파워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박지수를 필두로 심성영, 김진영, 김한비가 출전하는 KB스타즈가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3X3농구는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많은 관심을 모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WKBL은 현역 국가대표선수들을 포함한 WKBL 현역 선수들이 참가하는 3X3 농구대회를 이벤트성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3X3 경기 뿐 아니라 3점슛 컨테스트, 댄스 퍼포먼스, 디제잉 및 힙합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WKBL 신선우 총재는 “세계적인 도심스포츠 3X3 농구대회를 서울의 중심인 한강변에서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농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를 통해 여자프로농구를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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