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즉석 냉장식품 시장에 뛰어들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0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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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3·사진)가 식품업계 대기업 크래프트하인즈와 손잡고 즉석 냉장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9일(현지 시간) CNN머니 등에 따르면 윈프리와 크래프트하인즈는 올해 초 벤처회사 ‘밀타임 스토리스’를 설립했으며 ‘오, 대츠 굿!(O, That’s Good!)‘이라는 이름의 냉장 간편식품 브랜드를 이날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번 주부터 일부 슈퍼마켓에 제품을 공급한 뒤 10월까지 전국 모든 식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품은 수프 4가지, 요리 4가지로 개당 가격은 4.99달러(약 5700원)로 책정됐다.

윈프리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내 농장에서 수확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간편한 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적이고 맛있는 음식에 약간 변형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콜리플라워에 으깬 감자를 섞은 음식, 치즈 대신 버터넛 스쿼시를 넣어 맛과 영양을 높인 브로콜리 수프 등이다. 윈프리와 크래프트하인즈는 수익금 중 10%를 기아 퇴치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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