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성남 재개발·재건축 탄력깵 新주거중심지 떠오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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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공 재건축 ‘산성역 포레스티아’…4089가구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조성…이달 분양… 8·2 청약규제 안받아 주목…분당신도시 아파트 노후화 진행…새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자 많아

산성역 포레스티아 광장이미지
산성역 포레스티아 광장이미지
성남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성남 구도심 일대가 성남의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분당 등에서 성남 원도심으로 이주하려는 수요자가 많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성남시는 현재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2020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 재건축을 중심으로 신흥2구역과 산성구역의 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신흥2구역은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되었으며, 산성구역은 지난해 5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다. 또한 수정구 태평동에서는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한 ‘가천대역 두산위브’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상대원동 성지·궁전 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올해 1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다. 중원구도 마찬가지다. 중1구역은 지난 6월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하였다. 금광1구역도 올해 9월부터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처럼 성남시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신도시와 같은 새로운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인근 분당 등 노후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재정비된 구도심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

분당, 90%가 입주 20년차… 판교도 노후화 진행


실제로 분당신도시 내 아파트는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분당신도시는 2007년 이후 아파트 입주가 끊겼다. 현재 입주한 가구수는 9만560가구로 이 중 2000년도 이전에 입주한 가구 수는 8만2831가구이다. 20년이 된 아파트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판교신도시도 현재 아파트 2만6037가구가 입주하였으며, 2만3064가구가 입주한 지 5년 이상 된 아파트다.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일대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될 시기에 판교신도시 내 아파트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성남 원도심 일대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는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된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고등지구 호반 베르디움’은 518가구 모집에 성남시에서만 1만1389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22 대 1을 기록했다.

이달에 분양 예정인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도 예외는 아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3개 대형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m² 총 4089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98m² 1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성남시 수정구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산성역 포레스티아 분양을 앞두고 분당에 거주하는 세입자 중심으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며 “판교와 위례신도시 전셋값으로 이곳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시세도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돼 투자처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이번 8·2부동산대책 중 하나인 청약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강화된 청약 1순위 자격요건(청약통장 가입 후 2년 경과, 납입 횟수 24회 이상)은 9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8월 말에 분양할 경우 기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청약통장 가입 후 1년 경과, 납입 횟수 12회 이상)만 갖추면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야경 조감도
산성역 포레스티아 야경 조감도

강남∼송파∼위례 잇는 특급 생활권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맞닿아 있으며 산성역에서 송파구 복정역까지 한 정거장(3분) 거리다. 또한 운행시간 기준 SRT 및 지하철 3호선인 수서역까지 11분, 서울 잠실역까지도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입구까지 버스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서울 및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더욱이 위례신도시가 반경 2km 내 위치해 5분 내 이동(네이버지도 기준)이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신흥초, 성남북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인근에 밀집해 있으며 위례신도시 내 명문고인 한빛고등학교도 배정이 가능하다. 또한 성남 수정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고 경기도립성남도서관, 성남시 수정도서관 등의 시설 이용도 쉽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강남권과 인접해 송파 롯데월드 및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으며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에서 반경 2km 내에 성남시립의료원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단지 주변의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영장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족구장, 배드민턴 클럽,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영장근린공원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희망대공원, 단대공원과도 가깝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사례를 봐도 수정구 일대 분양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며 “브랜드 대단지에 역세권,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갖춰 긍정적인 분양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89(신흥동 10번지) 사업지 내에 있으며, 산성역 3번 출구와 인접해 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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