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 MBC 퇴사 암시? SNS 글 재조명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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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0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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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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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하자 앞서 그가 소셜미디어에 이를 암시하는 듯 올린 글이 재조명 됐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준비생의 도쿄’라는 제목의 책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렸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목적지향적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물론 필요할 때가 있지만, 제목만 그럴듯하고 들춰보면 별 거 없는 콘텐츠들도 많다보니, 되도록 독서 그 자체로 즐기는 편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책은 ‘퇴사’와 ‘도쿄’ 중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목적이 없는 채로 읽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책값 이상의 가치는 했다”며 “예술에 있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말하듯, 사업에 있어서도 ‘시젼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보아도 그 가치를 알기 어렵다. 여러 번 여행을 다녔어도 나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떠먹여준 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퇴사 준비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치 앞 내 인생에 몰두하다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순간이 온다. 많은 이들이 오랜 불황과 침체, 무기력을 걱정한지 오래지만, 세상은 다양하고 언제나 역동적이다. 조만간 도쿄에 가 봐야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을 올리고 일주일 뒤인 9일 저녁, 김소영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MBC 퇴사 소식을 전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2010년 O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MBC로 이직해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아침뉴스 ‘뉴스투데이’ 하차 후 최근 10개월가량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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