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등기임원 임기 만료… 신격호 총괄회장, 명예회장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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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의 경영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

9일 롯데알미늄은 이사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95세의 고령이라는 점과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한 사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롯데 계열사는 한 곳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 1948년 일본에서 롯데를 창업한 지 69년 만에 ‘신격호 시대’가 마무리된 셈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신 총괄회장은 그룹의 명예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신격호#롯데#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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