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9일]트럼프 “北,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9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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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출신들이 섭섭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군의 중심이 육군이고, 육사가 육군의 근간이라는 것은 국민께서 다 아는 사실이다. 이기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우리 군의 다양한 구성과 전력은 꼭 필요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국방장관, 합찹의장 등 국방 요직에 육군 출신이 배제된 것에 대해 이 같이 위로하며)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 직후 여름휴가 중인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경고하며)

◆“위대한 지도자는 행동할 준비가 끝나지 않는 한 적을 위협하지 않는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공화당 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성급했다고 비판하며)

“◆울진 신한울 3·4호기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지만 정부는 이 역시 설계를 중단시켰다. 원전의 안전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이미 수명을 다한 원전부터 순차적으로 정지시키는 게 우선순위다.” (신장열 울주군수, 군청 기자회견에서 원전이 있는 기장군, 경주시, 울진군, 영광군 자치단체장과 합의한 정부의 신규원전 건설계획 백지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읽으며)

◆“보험료는 재정지출을 줄이고 국고지원을 더 받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나서 가계에 큰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관리해나갈 것이다.” (정경실 복지부 보험정책과장,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의 늘릴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장래의 일본을 짊어질 젊은이를 양성하는 유명 엘리트 학교가 왜 (그런 교과서를) 채택했느냐, 반일 교육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교과서 채택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사 ‘마나비샤’의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고베 시의 사립 나다 중학교 등에 잇따라 날아들고 있는 항의편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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