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웅 “신연희, 더 이상 강남구민 우롱 말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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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9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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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의원 트위터
여선웅 의원 트위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관한 허위·비방 글을 유포한 신연희 강남구청장(69)이 불구속기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회 의원이 "더 이상 강남구민 우롱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여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고인이 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청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게 신연희 카톡방 최초로 제보해주신 분이 계신다. 그분 용기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21일 여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신 구청장은 13일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취지의 글과 함께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톡방에 올렸다"고 폭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구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신 구청장은 지난 1월 29일∼3월 13일 카카오톡을 통해 당시 문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신 구청장이 보낸 글에는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 있다',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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