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유튜브 시청 44위 올라

뉴욕타임스 온라인판 보도… 아시아 가수 중 유일한 50위권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에서 유튜브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가수 50위권에 들었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온라인판의 인포그래픽 코너 ‘디 업숏(The Upshot)’에 ‘미국인은 어떤 음악을 가장 좋아하나? 50개의 상세 팬 지도’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지난봄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 오른 가수 중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미국 내에서 유튜브로 가장 많이 재생된 50팀을 뽑았다. 방탄소년단은 44번째로 언급됐다. 아시아 가수 중에선 유일하게 목록에 들었다.

이 기사는 어떤 가수가 미국 내 어떤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지를 지도와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뉴욕타임스는 “케이팝에서 가장 유명한 보이밴드 중 하나인 BTS(방탄소년단)는 특히 하와이,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위스콘신주 북부에서도 기이한 팬덤을 형성했다”고 썼다.

50팀 목록에는 비욘세, 마이클 잭슨, 아델, 리애나,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콜드플레이, 레이디 가가, 메탈리카 등 대표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5월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팬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