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이젠 봄 라운딩…2019년부터 5월 개최로 변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9일 05시 45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PGA 챔피언십이 개최 시기를 5월로 변경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월8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이 2019년부터 5월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피터 베바쿠아 미국프로골퍼협회 사장과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PGA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퍼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최근에서는 매년 8월에 열렸다.

이로써 100년 전통의 메이저대회는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1916년 시작된 PGA 챔피언십은 1969년까지 개최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1970년부터는 줄곧 8월에 선수들을 초청했다. 예외는 1971년(2월)과 2016년(7월) 두 차례뿐이었다.

PGA 챔피언십은 4월 마스터스, 6월 US오픈, 7월 디 오픈에 이어 PGA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지막에 열리는 대회였다. 개최시기를 석 달 가까이 당긴 이유는 골프의 올림픽 재 진입에 따른 연쇄작용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이 116년 만에 부활하면서 앞으로 4년마다 올림픽과 PGA 챔피언십 기간이 겹칠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대회가 7월로 앞당겨진 배경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다. 올해 PGA 챔피언십은 11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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