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박찬주 보직 이동…후임 박한기 8군단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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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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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2작전사령관 후임으로 8일 박한기 제8군단장이 내정됐다. 인사안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뒤 취임할 예정이다. 박 사령관은 수사 기간 확보를 위해 보직이 이동되며 전역은 연기된다.

박한기 제8군단장은 학군21기로 8군단장, 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야전작전과 교육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많은 정책부서와 야전부대와 작전·교육분야 직위를 두루 경험해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2작전사령관으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군 검찰 수사 중인 박 사령관의 전역 연기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박 사령관의 보직을 ‘정책연수’로 명령을 내고 추가적으로 군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사령관이 전역하게 되면 민간인 신분이 되기 때문에 군 검찰은 수사를 종료, 민간검찰에서 관련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 현재 군검찰에서 박 사령관을 형사 입건해 수사 중인데 수사기간이 물리적으로 제한되고 군인 신분으로 수사를 더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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