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찬주, 애써 절도있는 모습…뻣뻣한 외양만이 진정한 군인정신은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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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8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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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인근 군검찰단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인근 군검찰단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이 군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 “뻣뻣한 외양만이 진정한 군인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 사령관이 군 검찰에 출석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고개숙이지 않고 애써 절도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에 대한 예의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국가에 대한 충성은 국민에 대한 충성”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한 박 사령관은 “국민 여러분께 큰 무리를 드려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참담한 심정이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날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사령관에 대해 ‘공관병 갑질’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를 벌인다. 이날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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