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이재용 12년 구형에 “사회 모순 구조화에 가담한 이들 반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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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8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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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용 12년 구형’ 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이재용 12년 구형’ 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사회 모순 구조화에 가담한 지식인·정치인·언론인·법조인들은 부디 반성하시길”이라고 질타했다.

표창원 의원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익이 아닌 법과 정의와 원칙을 추구하며, 현실의 지배자인 재벌과 권력의 범죄와 치부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최선 다한 박영수 특검 앞에서, 그동안 재벌 부역으로 호강하며 사회 모순 구조화에 가담한 지식인·정치인·언론인·법조인들은 부디 반성하시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약 5분간 최후 진술을 통해 “제가 제 사익을 위해서나 저 개인을 위해서 박 전 대통령에게 뭘 부탁한다든지 대통령에게 그런 기대를 한 적이 결코 없다”며 “너무나 심한 오해다. 정말 억울하다. 이런 오해와 불신이 풀리지 않으면 저는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인이 될 수 없다. 이 오해만은 꼭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부회장의 1심 선고일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으로 결정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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