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 받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8일 05시 45분


부산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가 한국관광공사의 ‘무슬림 프렌들리’(Muslim Friendly, 무슬림 친화) 인증을 받았다. 부산 호텔 레스토랑 최초의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 레스토랑이다.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은 할랄 인증 식재료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보관하고 해당 메뉴를 상시 판매한다는 의미로 무슬림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임을 상징한다.

무궁화의 ‘할랄 전용 메뉴’는 모두 3종. 할랄 스페셜 세트메뉴, 아채돌솥비빔밥, 할랄 안심구이 반상을 무슬림 고객에 맞춰 조리해 상시 판매한다. 이번에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을 받은 것도 기존 메뉴를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무슬림 고객을 위한 신 메뉴를 개발.판매한 점을 현장 평가단이 높게 평가했다.

또한 무궁화는 ‘무슬림 프렌들리’ 주요 평가 항목인 식재료 조달과 보관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할랄 인증서가 있는 소고기와 양고기를 조달했고, 이 식재료들은 돼지고기 등 다른 식재료와 섞이지 않도록 별도 캐비닛에 보관했다.

부산롯데호텔은 현재 무슬림 투숙객에게 무료로 코란, 기도용 매트 및 나침반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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