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하늘길 늘렸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8일 05시 45분


코사무이 크라비 연계노선 운영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해외노선 확대를 위해 외국항공사와의 활발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애경항공은 태국의 FSC(Full Service Carrier)인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그에 앞서 4월에는 캄보디아 국영항공사인 캄보디아 앙코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고, 6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LCC(저비용항공사)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세브퍼시픽과의 노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예매를 오픈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통해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는 태국의 코사무이, 크라비, 치앙마이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연계노선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코사무이와 크라비는 한국인의 관심은 높지만 국내서 직항편이 없는 지역으로 운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수요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콕에어웨이즈와의 연계노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은 방콕에어웨이즈가 운영하는 방콕, 코사무이 공항의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중인 몰디브, 인도 뭄바이 등도 연계노선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2월 국적 LCC 중 최초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인터라인 체결을 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5월 세계 최대규모의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LCC들과 결성한 항공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가 신규 연계노선인 인천-마닐라-시드니 노선을 탄생시키며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 확대는 물론 제주항공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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