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산자원연구소, ‘울릉도 가자미’ 종자 국내 첫 생산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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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간 사육 거쳐 4만 마리 생산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국내 처음으로 울릉도 가자미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울릉도 가자미는 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잡혀서 붙은 이름이다. 표준명은 찰가자미다. 갈색에 불규칙한 흑색점이 있다. 몸길이 최대 60cm의 대형 가자미류로 수심 50∼450m에 서식한다. 자연산이 많지 않고 어획량도 감소하는 편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울릉도 가자미 종자 생산을 연구했다. 경북지역 어시장 등에서 어미 140여 마리를 확보해 인공수정 및 부화에 성공했다. 7개월간의 사육을 거쳐 길이 4cm가량의 어린 찰가자미 4만 마리를 생산했다. 현재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와 양식 시험을 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은 가자미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 들어 최근까지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 마리, 강도다리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울릉도 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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