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반기도 스포츠 행사 쏟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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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여개 국내외 체육대회 개최

한여름에 즐기는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1월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빙벽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에서 외국인 출전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한여름에 즐기는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1월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빙벽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에서 외국인 출전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제15회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10∼24일 경주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144개교 394개 팀, 88개 클럽을 비롯해 579개 팀 선수 8000여 명이 참가해 1235경기를 펼친다. 경북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한다.

클럽 및 학교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을 신설하고 대회 기간을 3일 더 늘렸다. 1차리그 예선 탈락 팀을 위한 패자부활전 ‘화랑컵’도 열린다.

경주시는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을 교체하고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했다. 관광 교통 환경 숙박 위생 관련 손님맞이 대책도 세웠다. 선수단은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선수단과 가족 등 연인원 41만 명이 방문해 4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경북지역에서 열린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하반기에 예정된 스포츠 행사가 30개가 넘는다. 이달 울릉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게이트볼대회를 비롯해 다음 달 울진의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구미의 제9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 등이 주요 대회로 꼽힌다.

올 상반기에는 26개 국제 및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열렸다. 1월 청송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가 대표적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만 열리던 대회를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치한 이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개최하고 있다. 2020년까지 계속 열린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개최 국비 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0년 전국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임원과 선수단 5만여 명이 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제대회와 전국 체육행사를 잘 준비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유소년축구대회#아이스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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