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수능 절대평가 되면 금수저 전형 더욱 더 확대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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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7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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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7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전환 방안에 대해 "금수저 전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교육부가 수능절대 평가 강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수능 절대평가가 되면 금수저 전형이 더욱 더 확대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 이유로 "지금 수시와 정시가 있는데 수시는 학종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종을 "학생부종합전형"이라 보지 않고 "학부모종합전형"이라고 봅니다. 학부모가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 따라 학종 점수 좌우된다고 보는 겁니다. 수능 절대평가하게 되면 학생부 비중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금수저들은 학력을 통해 금수저 대물림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정시를 사실상 폐지하고 수시, 학종을 강화하는 수시절대평가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수시보다는 정시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교육제도가 개편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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