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엠 , 미래에셋대우와 코스닥 상장 주관사 계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7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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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지엠 공장 전경.
▲ 엘지엠 공장 전경.
엘지엠(대표이사 원준희)은 지난 1일 미래에셋대우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엘지엠은 전기자동차 개발사인 모기업 레오모터스 수석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 성장 사업인 친환경 스마트 전기선박추진시스템 분야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내년에는 미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설립 이후 43건의 전기선박추진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고전압, 고전류에 대해 수중 인명사고를 방지하는 ‘수중감전방지시스템’이다.
특히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 요트 운항 시 역 스크류가 작동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구조인 ‘세일링 리제너레이션 시스템’ 등으로 전기선박 안전과 충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인정 받아 정부로부터 연료전기 AL보트 개발사업(산업통사자원부), 5KW급 전기동력선외기, 해양레저 선박 및 어선용 30KW급 전기동력선외기, 원격조정 배스보트, 전기동력 수상보트 개발 등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엘지엠은 계열사인 레오에이아이씨와 함께 개발한 전기선박용 로봇 인공지능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 인력 배치가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드론 보트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더(Lidar), 위성항법 보정정보(DGPS), 카메라 및 각종 센서에 기반을 둔 무인운행 전기동력 화물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유람선, 어선, 관공선, 레저보트, 요트 등에 적용이 가능한 최대 660마력급의 전기추진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동력 추진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1차 타깃은 양식장 어선, 유람선 및 세일링 요트 시장이다.

양식장의 경우 기름 유출이 없어 청정 양식이 가능하다. 낮은 진동과 소음, 매연으로서 운행시 어민, 어류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면 기존 연료 대비 최대 10분의 1 비용으로 어선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이와 같은 전기 어선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내연기관 어선을 전기 어선으로 교체 시 전체 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내수면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 도선에 대한 운행 또한 가능하게 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모회사인 레오모터스(회장 강시철)가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강시철 회장은 “중국은 식수원 저수지에서의 엔진 연료유람선, 보트 운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중국 진출을 위한 최우선 과정으로서 CCS(China Classification Society)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약 160만 대의 세일링 요트가 운행되고 있고 평균 선령이 21년 된 노후 요트들로 최근 교체 시기가 도래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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