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균자책점 LTE급 하락…2경기 만에 4.1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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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7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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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균자책점 LTE급 하락…2경기 만에 4.17→3.53
류현진 평균자책점 LTE급 하락…2경기 만에 4.17→3.53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이 LTE급으로 떨어지고 있다. 최근 2게임 연속 7이닝 무실점 등 후반기 반전에 힘입어 4.17에서 3.53까지 내려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제압하며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LA 다저스의 8 대 0 완승.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처음 3점대 (4.17→3.83)에 진입한 뒤 이날 3.53으로 더욱 낮추는 ‘신기’를 보여줬다.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은 2.08로 에이스급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현실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 하지만 갈수록 구위가 살아나고 있어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경쟁력이 검증된 자원. 올 시즌 월드시리즈 제패가 목표인 다저스로선 류현진의 후반기 쾌투에 더욱 의미를 둘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9이닝 당 득점지원이 3.19에 불과한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1회 석 점, 3회 두 점의 넉넉한 화력 지원 속에 비교적 편안하게 투구 할 수 있었다. 그간 류현진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갚으려는 듯 다저스 타선은 8회 두 점, 9회 한 점 등 쐐기 득점까지 보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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