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최근 환동해 지역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북아 최고경영자(CEO) 경제협력포럼’을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열었다. ‘북방경제시대 교류와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몽골 6개국 13개 도시의 단체장과 상공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방경제권은 한반도 안보상황이라는 경제 외적 요소에 제약을 받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포항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물류기지이자 항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환동해 지역 도시의 경제 물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경분리 원칙을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상생 협력이 중요하다”며 환동해 경제공동체 및 민간 협의체 구성과 주요 관광지 크루즈 운항, 정기 페리 항로 개설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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