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VS 황정민, 폭염 속 티켓 경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5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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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송강호-황정민(오른쪽). 사진제공|더 램프·CJ 엔터테인먼트
영화배우 송강호-황정민(오른쪽). 사진제공|더 램프·CJ 엔터테인먼트
배우 송강호와 황정민이 본격 휴가철을 맞아 주말 극장에서 마침내 맞붙는다. 올해 여름 한국영화 ‘빅2’의 주연으로 막중한 책임을 갖고 대결에 나선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램프)를 2일 개봉함과 동시에 14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한 주 앞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황정민 주연의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를 단숨에 앞지르며 높은 관심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택시운전사’가 개봉 당일 모은 관객수는 송강호의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그동안 숱한 흥행작으로 관객과 신뢰를 나눈 그를 향한 관심이 새로운 기록 탄생으로 이어진 결과다.

‘택시운전사’는 사실상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으로 그려내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황정민도 기록을 새로 쓰기는 마찬가지다.

‘군함도’가 누적관객 500만명을 넘어선 직후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를 통해 누적관객 1억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다양한 영화에 참여한 것은 물론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기에 가능한 성적이다.

화제와 관심이 집중되는 송강호와 황정민의 대결은 주말이 시작하는 4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말은 휴가철과 여름방학 등이 맞물린 데다 여름 흥행작 탄생에 필수 배경으로 지목되는 ‘폭염’이 겹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군함도’는 3일까지 538만여 관객을 동원, 흥행을 이어가는 상황. 개봉 2주째인 이번 주말을 지나는 동안 약 700만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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