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하백의 신부’ 통해 물 공포증 극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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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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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신세경. 사진제공|tvn
연기자 신세경. 사진제공|tvn
연기자 신세경이 연기로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기회를 얻고 있다.

신세경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어린 시절 익사할 뻔한 경험이 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실제로도 가지고 있는 물에 대한 공포심을 조금씩 떨쳐내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극중 신세경은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우연찮게 엮이면서 가는 곳마다 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을 맞는다.

1일 방송한 10회까지 신세경은 한강에 빠지거나, 수영장 풀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푹 담그고, 살수차에서 쏟아지는 물을 온 몸으로 맞았다.

극중 물이 지니는 상징성 때문에 관련 장면을 최소화할 수 없어 정면승부하고 있다.

물론 다른 연기자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는 장면처럼 보일지라도 신세경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집중하는 등 마인드 컨트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자신으로 인해 동료들까지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

신세경 측 관계자는 “드라마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건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물을 무서워했다고 하더라”며 “물 장면이 많아 힘든 점도 있지만 캐릭터의 일부 상황이 본인과 비슷해 연기에 더욱 몰입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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