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4일]“국정원 댓글 사건 진실 일부 밝혀져…경천동지할 내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4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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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을 앞두고 제기됐던 국정원 댓글 사건에 진실의 일부가 밝혀졌다. 빙산의 일각임에도 매우 경천동지할 내용이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대규모 ‘댓글부대’를 동원해 여론조작 활동을 한 내용을 확인한 데 대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당직자나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여진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로 당의 내용이 깊어지자)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정부의 명령에 따라가지 않는 게 시장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가 아니겠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MBC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공급 확충보다 수요 조절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며)

◆“사드 문제를 새로 끄집어낼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다고 했으면 오히려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S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전 정부가 해놓은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했으면 한중관계도 편하고, 한미관계도 훨씬 좋았을 것이라며)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거나 협상을 고려하기까지 북한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북한은 우리 미국과 세계에 보여줄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비핵화를 진지하게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시기상조이며 대북 압박에 주력하는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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