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말실수 탓 이건희 건강 억측 난무…관계자 “아주 양호, 휠체어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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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4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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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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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상태를 두고 다시 억측이 돌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말실수 때문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을 언급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건희) 회장님이 살아계실 때부터…”라고 말한 뒤 다급하게 “회장님이 건재하실 때부터…”라고 바로 잡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에선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건희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 신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면 건강하다고 한다. 삼성그룹의 사정을 아는 핵심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양호하다. 건강한 상태”라면서 “침대에만 누워 있지 않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오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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