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 정면돌파하길…최고위원 출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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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4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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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대해 자당 이언주 원내 수석부대표가 "달라진 안철수를 보여주고 정면돌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3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처음에는 다들 아끼는 마음에 걱정도 많이 하고 말들도 했지만, 이왕 이렇게 또 결심을 하고 앞장서서 나서겠다 한 이상 이제는 (안 전 대표가) 뒤돌아보지 않고 좀 의연히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표는 "사실 지금 국민의당을 살리지 못하면 5년 후에 대선도 기약이 없다. 결기를 가지고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안 전 대표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봤다.

안 전 대표의 출마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탈당설이 제기된데 대해선 "그런 건 지금 생각하고 싶지 않다. 설득해서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표는 "그분들도 결국은 이해할 거다. 중요한 것은 출마 자체보다도 이후에 어떻게 하는 가가 아니겠느냐. 그래서 과거보다 좀 더 성숙하고 본인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해서 저희는 오히려 옆에서 확실하게 지지하고 도와줄 거 도와주고 함께해서 우리 당의 위기를 극복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대표는 자신의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최고위원에 출마해라 이렇게 권고도 하신다. 그것은 조만간에 고민해서 함께 상의해서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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