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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속보]CNN “두바이 86층 주거건물 토치타워 화재 진화 …사상자 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04 10:55
2017년 8월 4일 10시 55분
입력
2017-08-04 10:50
2017년 8월 4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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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CNN “두바이 86층 주거건물 토치타워 화재 진화 …사상자 無”/토치타워 화재 영상. 유튜브 캡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마리나 선착장 인근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 ‘토치타워’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진화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두바이 민방위 당국을 인용 “현지시각 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 8시30분)경, 화재발생 2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화재로 달궈진 빌딩을 식히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Dubai Media Office)을 통해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방위 당국은 거주자들을 성공적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토치타워 화재 상황을 담은 다양한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고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급속히 번지면서 연기가 나고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한 목격자는 CNN에 “30층부터 40층까지가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었다”며 “토치타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건물잔해 때문에 불에 탔다”고 전했다.
토치타워는 지난 2015년에도 불이 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사상자는 없었다.
토치타워는 지난 2011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주거 빌딩으로 이름을 알렸다.
BBC에 따르면 그간 더 높은 주거 빌딩이 6채 완공된 탓에 지금은 7위로 순위가 밀렸다.
토치타워의 층수는 불분명하다. 영국 BBC는 토치타워를 79층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CNN은 개발사 웹사이트를 근거로 84층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86층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676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토치타워는 방 2개짜리 아파트 1채 최저 가격이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다. 8층짜리 주차장과 6개의 소매점, 두바이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영장에 24시간 보안 체계까지 갖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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