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4일 오후 박찬주 대장 부인 ‘공관병 갑질’ 의혹 중간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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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4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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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방부가 4일 오후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박찬주 대장의 부인과 박 대장이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찬주 대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육군본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2일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호출용 전자팔찌를 통해 물 떠오기를 시켰다 ▲박찬주 대장의 집에 냉장고 10대가 있다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의 얼굴에 전을 던졌다 ▲공관병이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추가 제보를 폭로했고, 논란은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박찬주 대장 측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월 1회 정도 손님 접대할 때 공관병 이름을 크게 부르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손목시계형 호출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모를 언급하며 모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박 사령관 아들도 현역 군인인 만큼 아들처럼 생각해 편하게 대한 건데 일부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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