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화재…2015년에도 같은 건물서 불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4일 09시 31분


코멘트
사진=두비이 정부 SNS
사진=두비이 정부 SNS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각)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명피해 우려가 나온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토치 타워’에서 큰 불이 났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두비이 정부 SNS
사진=두비이 정부 SNS


두바이는 화재 시 대피훈련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5년 2월에도 토치타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두바이에는 초고층 빌딩이 많아 화재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두바이의 모든 소방서는 두바이 건물 4만여 채의 비상경보장치와 연결돼 있다. 화재 등 재난이 일어나면 중앙통제실로 위치가 실시간으로 보내진다.

다만, 토치타워에서 또 다시 대형화재가 발생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토치타워의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바이 당국은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