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마지막까지 만류…10일까지 다시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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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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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안철수, 마지막까지 만류…10일까지 다시 생각하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자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을 마지막까지 만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마지막 순간까지 간곡히 만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절대다수의 의원들과 많은 분들도 반대했다"며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출마를 선언했다. 당 일부에서는 혼란, 분열의 소리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는 창당 후 지금까지의 난관을 극복하듯 수습해야 한다"며 "우리는 안 전 대표의 이번 출마선언 과정의 충정과 우려 특히 창업자로서의 애당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분열 운운은 금물이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저는 안 전 대표가 비록 출마선언을 하였지만 아직도 후보 등록일인 10일까지는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며 "창업자가 솔로몬의 지혜로 당을 구해야 한다. 저는 지금도 안 전 대표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7일 열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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